2025년 봄 온천축제 총정리: 창녕, 충주, 대전에서 즐기는 온천과 봄꽃의 향연

봄기운이 완연한 3월부터 5월까지, 전국 각지에서 온천과 봄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천축제가 릴레이로 개최됩니다.

경남 창녕의 '부곡온천 축제'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의 '수안보 온천제', 대전 유성구의 '유성온천 문화축제'까지, 2025년 봄 온천축제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.

경남 창녕 '부곡온천 축제' (3월 28일~30일)

국내 최고 온도 78도를 자랑하는 부곡온천은 1970년대부터 대표적인 유황성분 온천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.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부곡온천 축제에서는 '생생! 라이브 공연'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.

주요 프로그램:

  • 덕암산 산신제
  • 온천수 운송 퍼레이드
  • 족욕체험
  • 온천수 계란 삶기 체험

특히 축제 기간은 창녕의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맞물려, '한울공원 벚꽃터널'에서 온천과 함께 아름다운 봄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
충북 충주 '제41회 수안보 온천제' (4월 11일~13일)

태조 이성계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일화로 '왕의 온천'이라 불리는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유명합니다.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물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, '추억의 수안보'를 주제로 한 제41회 수안보 온천제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.

주요 프로그램:

  • 수안보 옛 사진 전시회
  • 리마인드 웨딩 (수안보로 신혼여행 왔던 부부 대상)
  • 한복 대여 및 엽전 나눔 행사 (온천지구 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)
  • 지역 특산 음식인 꿩산채비빔밥 나눔행사

대전 유성구 '유성온천 문화축제' (5월 2일~4일)

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. 대규모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특징인 이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.

주요 프로그램:

  • 대형 온천 수영장
  • 프라이빗 족욕 체험장
  • 온천수 워터 스플래시(물총싸움)
  • 축하공연과 드론 불꽃쇼
  • 체험부스와 어린이 공연

축제 기간 동안 유성 봄꽃 전시회와 함께 온천로 일대를 하얗게 수놓을 이팝나무꽃도 감상할 수 있어, 온천과 봄꽃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.

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

행정안전부는 온천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'축제참여 인증' 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합니다.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해당 지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, 네이버 폼(https://naver.me/5k7neU86)에서 축제참여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답례품과 함께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누리집(www.mois.go.kr) 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(www.ilovegohyang.go.kr)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지역별 문의처

각 축제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래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:

  • 부곡온천 축제: 경남 창녕군 관광체육과 (055-530-1591)
  • 수안보 온천제: 충북 충주시 관광과 (043-850-6721)
  • 유성온천 문화축제: 대전 유성구 문화관광체육과 (042-611-2080)

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"건강과 웰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온천자원이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"면서 "지역별 대표 온천축제가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행안부에서도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

봄의 따스함과 온천의 치유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온천축제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.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온천과 아름다운 봄꽃이 어우러진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!